토요일 아침 늦잠을 자버린 날, 솔직히 처음엔 그냥 집에 있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나서고 보니 팔공산 능선 바람, 청도 터널 안 서늘한 공기, 칠곡 낙동강 야경까지 하루 만에 챙겼습니다. 대구에서 차로 한 시간 안팎 거리에 이 정도 코스가 모여 있다는 게 제가 직접 돌아보기 전까지는 실감이 안 났습니다. 팔공산 케이블카·청도 와인터널·칠곡 호국의다리 세 곳을 실제 동선 순서대로 정리합니다.팔공산 케이블카 · 청도 와인터널 — 오전을 채우는 두 코스첫 번째 목적지는 팔공산 케이블카였습니다. 제가 가장 걱정했던 건 "등산 체력 없이 전망을 볼 수 있을까"였는데, 그 걱정이 완전히 기우였습니다. 케이블카 탑승 시간은 5분 남짓이고, 정상부 전망대(해발 약 820m 수준)에서 대구 시내 전경이 한눈에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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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2.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