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을 무심코 넘기다가 오늘이 입추라는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절기상으로는 분명 가을의 시작인데, 창문 너머 아지랑이는 여전히 한여름 그 자체였습니다. 입추라는 말만 믿고 방심했다가 낭패 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지 않으신지요. 저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믿음과 실제 사이의 간극을 직접 확인하며, 안전한 늦여름 피서를 위한 체크리스트를 정리해 봤습니다. 해수욕장 폐장일, 알고 있다고 착각했습니다일반적으로 입추가 지나면 해수욕장도 슬슬 마무리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 경험상 이건 절반만 맞는 말이었습니다. 해수욕장마다 '개폐장' 일정이 제각각이라, 이미 문 닫은 곳인데도 아무 생각 없이 짐 싸서 내려간 뒤 허탕 친 적이 있었거든요.여기서 '개폐장'이란, 지자체가 지정한 기간 동안 안전요원과 편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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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7. 10:27